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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tennis!
테니스를 칠때 팔로만 퉁퉁 치는게 아니라 골반허리의몸통을 스윙하면서 공을 밀어내야 한다. 오른손잡이인 나는 오른팔잡이이기도 하여 포핸드가 쉽고 백핸드가 어려울거 같았는데 막상 지적받는 부분은 포핸드다. 자신없는 백핸드는 두손으로 라켓을 잡고도 상체를 스윙하는 정석을, 자신감 없는 몸이 알아서 한다. 그런 자세를 하지 않으면 공을 저쪽까지 보낼수 없다는걸 왼쪽몸이 알고 알아서 반응한다. 반면 오른팔은 좀 거만해서 어깨와 팔만 휘둘러도 공을 어느정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쉬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몸통은 두고 팔만 휘젓게된다. 오른 몸이 거만할땐 믿고 둘수 없다. 속으로 '너 그러다 다친다 자뻑말고 제대로 해라잉' 하고 속으로 경고를 날린다. 하여튼 자뻑하는 대상은 사람이고 몸이고 간에 한번씩 경고를 줘야 정신을 (잠깐) 차린다.
사실 하고싶은 말은 이거다. 오늘 새 운동화 신고 테니스쳤는데 코치 할아버지가 알아봐줘서 기뻤다는 것. 나는 잠점 단순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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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try it, don't be prejudiced.
두리안 가게앞에 줄을 선 사람들이 자기 차례가 되면 한통 두통씩 고른후 쪼개서 한 알 한 알 종이에 곱게 싼 과일을 양손에 두봉다리씩 들고 갈때, 그걸 보면서 어린 시절 여름리면 수박 한두통 통째로 사 가족들이 숟가락 들고 파먹고 쪼개먹었던 기억이 났다. 스무살에 일인가정이 되고 수박이 먹고 싶어도 한통이 썩어나가기전에 다 먹을 수 없어 못 사먹거나, 쪼개 파는 조각 수박을 사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면 '여름의 맛'이 덜 났다. 이인가정이 되고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모가 방콕에 와 삼인가정이 되자 대차게 두리안 한통을 샀다. 그 독하다는 두리안의 냄새는 아직 맡아본 적 없고(달달한 향기만 남) 달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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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 or Nay I love residing at the river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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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ss relief cooking.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가 꽉 아픈 날, 부추 한다발 사와 라디오뉴스를 들으며 부추김치를 무치는 나는 이런 내가 낯설다가도 오- 음식에 소질이 있나 오해하며 기분이 좋아지는데. 정말 정치이야기는 안하고 싶지만 야당탄압 아니냐 하는 한국당의 소리를 듣고 있으니 너야말로 국민정신탄압 아니냐 부추 한다발 입에 물려버리고 싶은 진심어린 마음이 올라오며 원래 스트레스가 뭐였나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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