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0 rotaract selainspiracion distrito4370 allora alserviciodelahumanidad juntossomosmas somospartedeti stanthorpe warwick killarney rotaract4370 brows cosmedicalfacials granitebelt rotaractguanipa southerndowns dermalpeels animecute dermalneedling kawaii kawaiianime tinting venezuela waxing delpensamientoalaaccion enjoylife pinguis
International 4370 at MATS 2019.
.
.
.
#midwesttrucker #international4370 #4370international #internationaltruck #4370 #ihc #farmall #largecar #trucksofinstagram #semi #semitruck #bigrig #trucking #truckingindustry #transportation #transport #travel #diesel #dieselpower #dieseltruck #dieseltrucks #diesellife #dieseltrucking #dieseladdiction #dieseladdict #truck #bigtruck #oldtruck #antiquetruck #chrome
'이제 너는 제주 4.3에 대해 어느정도 준전문가이고 전국 대학생 누구랑 비교해도 잘 알겠네 ~' 이번 행사가 끝나고 팀장님이 가볍게 건네주신 말. 뭐 작년부터 활동을 하며 평화공원만 하더라도 20여 번 다녀오고, 4.3 관련 기록들도 스스로 찾아가며 정독하고 알리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으니까.
그런 탓에 이번 4.3 추념 행사 자체도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던 것도 사실이다. 대통령이 참석했던 작년과 달리 규모도 작아진 탓에 분위시도 사뭇 달랐으니.
행사 당일에도 관련 사진들을 찍고 아는 얼굴들을 찾아다니며 눈도장을 찍고 도청 프레스 석에서 앉아 행사를 구경하다 유아인이 온다고 해서 괜스레 앞으로 향해 셔터를 눌렀다. 그러다 문득, 가만히 행사를 구경하다 '유족 사연' 시간에 한 대학생이 나와 담담하게 그리고 격정적으로 읽어 내려간 편지를 듣고 난 후. 나의 눈동자와 렌즈는 더 이상 유아인이나 도올이 아닌 학생과 할머니에게 고정되었다. [ 할머니는 물고기를 안 드세요. 부모, 형제가 모두 바다에 떠내려가 물곡에 다 뜯겨 먹혔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참으면서 멸치 하나조차 먹지 않았다는 사실도 저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죠. 할머니의 바다를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 (생략), 할머니. 할머니는 울 때보다 웃을 때가 훨씬 예뻐요. 그러니 이제는 자식들에게 못해준 게 많다고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할머니는 그 힘든 시절 묵묵히 견뎌온 멋진 사람이에요. 할머니, 저랑 약속해요. 이제는 매일 웃기로 - ] 제주대학교 정향신 학생의 추념사 中
이론적으로 안다는 것과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을 통해 안다고 말하는 것은 다르다.
이 날, 여대생의 편지는 진정성과 생생한 아픔을 풍기며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마음과 하늘의 눈물을 자아냈다. 동시에 나라는 개인에게는 같은 세대의 전달을 통한 감정의 전이와 할머니의 눈물 속 감정의 일렁임을 통한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지인을 통해 이 청년에게 내가 가진 사진을 전달하며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청년은 #4371 은 #4370 에 1을 더한 것이며 그 1의 의미는 청년들의 역할을 뜻한다며 자신이 과연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냈는지에 대한 작은 걱정을 전했다.
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싶다. 작년 대통령이 왔을 때 보다 당신의 편지의 무게가 더 컸다고. 부끄러움과 청년의 역할에 대한 진정한 고찰을 전해준 당신께 감사하다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대학생sns서포터즈
#4371 #청년 #우리의역할 #제주43